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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소감] 60대 여성의 화병과 노인성 우울증의 최면치료 > 치료사례

[치료소감] 60대 여성의 화병과 노인성 우울증의 최면치료 > 치료사례

[치료소감] 60대 여성의 화병과 노인성 우울증의 최면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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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0회 작성일 24-12-15 15:13

본문

[소감문]

 

“희미했던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셨습니다.

너무나 마음 아팠던 순간들...

다시 생각 해도 가슴이 답답했던 일들...

한쪽으로는 행복했던 순간들을 기억에서 끄집어 내셨습니다.

과거와 미래 시간선을 따라 이동하며 저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행복했던 과거와 답답했던 과거를 반복 상기 시키심으로 답답했던
감정이 많이 희석되어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답답했던 과거를 긍정적인 측면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해 주셨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했던 고생이었다고...

그동안 수고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60대 여성의 화병과 노인성 우울증의 최면치료>

 

 

■ 인생의 후반기를 살아가시는 나이가 지긋하신 어머님이 찾아오셨다.

살아오면서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곡절과 한이 많으셨고
누구나 그런 일 없는 사람 어디있겠냐며 다 지난 일이고 잊어버렸다고 말하시지만
이상하게도 자꾸 속에서 후욱하고 무언가 치받쳐 올라오는게 반복되었고

가슴속에 답답한 느낌이 계속 가시질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왜이러지. 내가 왜이러지 하면서 아무것도 아니다, 다 잊어버렸다 혼자 되뇌어도
무슨 일인지 모르게 속이 계속 답답하고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라오기를 반복하였다.

밥맛도 없어져 식사를 안하게 되고 잠도 여간히 오지 않고 쉽게 깨곤 하였다.
괜히 짜증이 나고 모든 게 다 싫어지고 기분이 가라앉는 시간이 많아졌다.

몇 년을 그렇게 보냈다고 하였다.

더 이상 주위에서도 그렇고 스스로도 치료를 받아봐야 할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

양방에서 정신과 우울증약을 주어서 먹어보았는데 별로 효과가 없었다.
한의원에서 보약도 지어먹어보았지만 그것도 별반 달라지는게 없었다고 한다.

상담센터에서는 나이가 많아서 어렵다고 하였다 했다.

그러다가 결국 수소문 끝에 해오름을 찾아오게 되었는데
약도 약이지만 최면치료를 받아보고 싶다고 하였다.

 

■ 노인성 우울증과 화병에는 인생의 길고 긴 희노애락이 담겨있어 하나의 이슈를 다루는

일반적인 최면치료나 심리치료는 적응대상이 되기 어렵다.

뿐만아니라 기억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보존이 온전치 않고
여러기억들이 혼합되고 변형된 경우도 많기에 더욱 어렵다.

사고가 굳고 표현도 자신만의 방식대로만 하고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거나 따라 해보는 것도 어려워
중년 이후 노년기의 심리상담이란 매우 어렵고 어디서나 반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최면치료의 경우는 본인의 기대는 크고 최면유도나 대화나 연상을 따라하기가 쉽지 않으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그러나 이 분의 경우는 특별히 본인의 노력과 의지가 있었다고 보여 함께 해보기로 하였다.

노년기 심리질환은 심리적 문제 자체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신체장기와 기능의 노화가 결부 되어 생기는 작용이 크기 때문에

노화로 결핍 된 에너지와 기운을 조금이라도 충족시키면서 치료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치료가 무엇보다도 효과가 좋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치료방법이 바로 한약치료이다.

불안이나 우울, 화를 치료하면서도 소진된 진기와 정혈을 보강하여
견디고 회복하는 힘을 낼 수 있는 치료법이기에 함께 하였다.

최면치료는 지시적이고 암시적인 정통 최면치료가 적합하지 않거나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여
간접적인 최면을 통해서 일상적인 대화를 시작하는 듯이 자연스럽게 진행하여 들어갔고
과거의 오래되고 묵혀진 옛 상처들과 부정적 기억들을 다루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하여 조심스럽지만 부담되지 않고 보다 빠르고 가볍게 효과를 내기쉬운

‘시간선치료‘ 라는 기법을 중심으로 사용하였다.

크게 어렵지 않게 따라오실 수 있었고
과거의 트라우마와 상처들을 꺼내는 것이 몹시 힘들고 답답한 일이었을 것이고

억압된 시간과 에너지만큼 그 어두움이 커지기 때문에 무척 위험하기도 한 작업이었지만
시간선치료의 특성상 그 어두운 에너지를 빠른 시간에 줄여나갈 수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 잊었다, 그땐 그랬어도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다, 다 옛날 일이지 지금은 아무 상관없다,

옛날 일은 꺼내서 어쩔라고,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등의 많은 부정과 억압, 그리고 저항이 있었고

그만큼 치료적으로 접근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예상되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간접최면과 시간선치료를 활용한 최면치료를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아무리 강한 정신과약이나 다른 치료로도 바꿀 수 없었던 삶의 경험과 기록 그리고 그 강렬한 흔적들을
현재의 연세와 경륜으로 먼 거리의 눈으로 돌아볼 수 있게 되며 인생의 지혜를 통과해

이전과는 다르게 희석된 듯이 가볍게 또 긍정적인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제거하고 잘라내버리려 했던 삶의 조각 조각들을 다시 이어 붙이고 하나로 녹여나갈 수 있게 되었다.

마음이 편해졌고 가슴 답답함도 가라앉을 수 있었다.

그렇게 치료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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